병리기전
A-10

신경염증 및 면역 반응의 악순환

신경염증 및 면역 반응의 악순환
손상된 뉴런이 미세아교세포를 깨우고, 깨어난 미세아교세포가 다시 뉴런을 공격하는 악순환
악순환의 시작 — 위험 신호 방출
이미지 상단: 파괴된 뉴런에서 응집된 알파-시뉴클레인과 뉴로멜라닌 과립이 세포 밖으로 방출됩니다. 이 물질들이 위험 신호(DAMP)로 작용하여 주변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합니다.
미세아교세포 활성화 (M1 표현형)
이미지 좌측 중앙: 정상 분지형(ramified) 미세아교세포가 아메바 형태로 변합니다.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는 TNF-α, IL-1β, IL-6 등 전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슈퍼옥사이드(O₂⁻)를 대량 분비하여 주변 뉴런에 추가 손상을 가합니다.
성상세포와 보체 시스템
이미지 우측: C1q, C3 보체 단백질이 손상 뉴런에 결합하여 '먹어라(eat me)' 신호를 보냅니다. 성상세포(astrocyte)는 반응성 A1 표현형으로 전환되어 보호 기능을 잃고 신경독성 물질을 분비합니다. 아직 기능하는 뉴런에도 보체가 부착되어 불필요한 파괴('bystander damage')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.
혈액-뇌 장벽 파괴와 말초 면역 침투
이미지 좌측 상단: 만성 신경염증으로 혈액-뇌 장벽(BBB)이 손상되면 말초 T-림프구가 뇌 안으로 침투합니다. 정상적으로 뇌는 면역 특권 부위로 말초 면역세포가 들어오지 못하나, BBB 파괴 시 말초 면역이 가세하여 염증이 더 악화됩니다.
정상 vs 파킨슨병 흑질 비교
이미지 우측 상단 인셋: 정상 흑질의 미세아교세포는 분지형(감시 모드)이나, 파킨슨병 흑질에서는 활성화된 아메바형으로 변해 있습니다. 흑질은 뇌에서 미세아교세포 밀도가 가장 높은 부위 중 하나로, 이 해부학적 특성이 도파민 뉴런의 염증 취약성을 높입니다.
임상적 의미
신경염증의 악순환(뉴런 손상→미세아교세포 활성→염증→추가 뉴런 손상)은 파킨슨병이 멈추지 않고 진행하는 핵심 이유입니다. 이부프로펜 정기 사용자에서 파킨슨병 위험 감소가 역학적으로 보고되었으나, 전향적 임상시험에서는 아직 확증되지 않았습니다.
출처: McGeer PL et al., Neurology 1988; Liddelow SA et al., Nature 2017 (A1 성상세포); Brochard V et al., J Clin Invest 2009 (T세포 침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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