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로 ①
레보도파를 복용하면 소장에서 혈류로 흡수되어 뇌혈관장벽(BBB)까지 이동합니다. BBB에는 LAT-1이라는 수송체(통로)가 있으며, 레보도파는 이 통로를 통해서만 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
경로 ②
식사로 단백질을 섭취하면, 소화 과정에서 류신·이소류신 등 LNAA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. 이 아미노산들도 똑같은 LAT-1 통로를 사용하여 뇌에 들어가려 합니다.
경쟁
이미지에서 보이듯이 LAT-1 수송체에 레보도파(파란 점)와 아미노산(빨간 점)이 동시에 몰려들면 경쟁적 억제가 발생합니다. 아미노산이 통로를 차지하면 레보도파는 뇌에 들어가지 못합니다.
결과
단백질과 함께 복용하면 레보도파의 뇌 흡수율이 20~30% 낮아집니다. 약이 충분히 뇌에 도달하지 못하면 Off 현상(몸이 굳고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)이 발생합니다.
실천
약 복용은 식전 30분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후(공복 원칙)에 합니다. 낮 식사는 저단백 위주(채소, 탄수화물)로, 하루 필요 단백질은 저녁에 집중 배분합니다(재분배 전략). 단백질을 완전히 끊으면 근감소 위험이 있으므로 총량은 유지하되 시간만 재분배합니다.